전국건설기계순천연합회, “우리지역장비 사용해 달라” 집회가져

정중훈 기자 승인 2021.05.07 09:41 | 최종 수정 2021.05.07 13:15 의견 3

[한국다중뉴스 = 정중훈 기자]

6일 전국건설기계순천연합회(회장 김영진) 회원들은 주암면에 위치한 코오롱글로벌주식회사 현장사무소 앞에서 순천 벌교~주암간 도로확장공사 토목현장에 지역 건설기계 장비를 사용해 달라는 집회를 가졌다.

순천 벌교에서 주암으로 연결되는 도로의 확장공사중 3공구 사업은 지난 2019년 6월 착공을 시작으로 2027년 6월까지 총 96개월동안 진행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총연장 13.26km에 18개의 교량과 3개의 터널을 건설하는 현재 순천지역에서 진행되는 가장 큰 토목공사이다.

이 공사의 시공사로는 코오롱글로벌 회사 80%, 우일건설 10%, 신화종합건설 10% 비율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공사현장에 사용되어지는 중장비인 포크레인은 총 6대가 사용중이며 2대는 순천지역 장비이며, 4대가 관외지역 장비이다. 이에 연합회측에서는 관외지역 포크레인 4대를 7월 말경까지 지역장비로 교체해 사용해 줄 것과 장비 임대단가를 높혀줄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현장 시공사 측과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건설기계순천연합회 김영진 회장은 “코로나19로 지역사회 경제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지역 건설기계 인프라와 함께 상생하는 공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현장 시공사인 코오롱글로벌 측은 "4대의 관외지역 포크레인 장비와 이미 계약관계가 되어있는 상황이라 당장 교체가 어려운 상황이며 현재 연합회측과 협의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연합회측은 "당초 집회를 6일부터 3일간 진행될 예정이지만, 협상 타결이 안될시 생존권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집회를 무기한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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